당뇨 영양제 – 당뇨 환자에게 도움 된다는 영양제와 건강식품이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제품이 도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혈당 관리에 방해가 되는 제품도 있죠. 정확한 정보로 현명한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정리했습니다.
당뇨 환자와 종합비타민
종합비타민, 꼭 필요할까?
많은 분들이 영양 보충을 위해 종합비타민을 드시는데, 당뇨 환자의 경우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종합비타민보다는 당뇨 환자용 멀티비타민을 선택하세요.
일반 종합비타민에는 불필요한 성분이 들어있거나, 당뇨 환자에게 특히 중요한 성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영양소는 마그네슘, 크롬, 아연입니다. 이 세 가지는 혈당 조절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미네랄이에요.
반면 비타민A나 E는 과다 섭취시 오히려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용 시간의 중요성
비타민도 복용 시간이 중요합니다.
B군 비타민은 에너지 대사와 관련이 있어 아침에 먹는 것이 좋고, 마그네슘은 저녁에 먹으면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C는 식후에 먹어야 위장 자극이 적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기
개별인정형 vs 고시형, 무엇이 다를까?
‘개별인정형’이라고 쓰여 있는 제품들을 보셨나요? 이는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직접 심사하고 인정한 제품입니다. 반면 ‘고시형’은 이미 기능성이 알려진 성분을 사용한 제품이죠.
당뇨 환자라면 개별인정형 제품 중에서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찾아보세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도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혈당약을 대체할 수 없으며,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홍삼과 인삼 제품의 진실
홍삼, 모든 당뇨 환자에게 좋을까?
홍삼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이지만, 당뇨 환자에게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혈당을 올리는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농축액 형태의 홍삼 제품은 당분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명한 선택법은 홍삼 농축액 대신 홍삼 분말이나 캡슐을 고르는 것입니다. 또한 식후 혈당이 가장 낮은 시간대인 식전 공복이나 식후 2시간 이후에 복용하세요.
백삼과 홍삼의 차이
같은 인삼이라도 백삼과 홍삼은 효능이 다릅니다. 백삼은 혈당 상승 효과가 홍삼보다 크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홍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삼을 직접 달여 드시는 것은 피하세요.
[당뇨 환자 홍삼 섭취 가이드]
한약재로 만든 건강식품
한약재 건강식품의 주의점
당뇨에 좋다는 한약재 건강식품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약재’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구기자는 혈당을 올릴 수 있고, 감초는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오해는 ‘같은 재료니까 한약과 효과가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의원에서 처방받는 한약과 시중의 한약재 건강식품은 완전히 다릅니다.
개인의 체질과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일반적인 제품이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발효식품과 효소 제품
발효식품의 장단점
발효식품은 장 건강에 도움이 되어 당뇨 환자에게도 좋습니다. 하지만 시중의 발효 건강식품 중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간 제품이 많습니다. 특히 과일 발효액의 경우 당분 함량이 매우 높을 수 있어요.
발효식품을 고를 때는 원재료와 당분 함량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가장 좋은 것은 식사의 일부로 전통발효식품(된장, 청국장 등)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효소 제품의 허와 실
‘효소’라는 말이 붙으면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대부분의 효소 제품은 과일이나 채소를 발효시킨 것으로, 당분 함량이 높습니다. 게다가 체내에서 효소가 그대로 흡수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한 효소의 힘을 보고 싶다면, 효소 제품 대신 발아현미나 새싹채소처럼 자연적으로 효소가 풍부한 식품을 선택하세요.
체크리스트
제품 표시사항 꼼꼼히 확인하기
- 원재료 명시 확인
- 당분 함량 체크
- 기능성 문구의 식약처 인증 여부
복용 시간과 방법 확인
- 식전/식후 구분
-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 권장 섭취량 준수
전문가와 상담하기
- 주치의와 상담
- 약사나 한의사 조언 구하기
- 개인 상태에 맞는 선택하기
맺음말
건강식품은 말 그대로 ‘보조제’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기본적인 식사관리와 운동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현명한 선택과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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